<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병명이 아니다.
관리자2022.11.07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증가로 신체 대사가 지나치게 활발 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일부 병원이나 환자들은 이러한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병의 원인 설명할 수 있는 진단명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실제 ‘기능항진’이라는 말은 진단병명이 아니고, 특정 질환에 의하여 갑상선 호르몬이 높은 상태 즉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갑상선 기능항진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갑상선 기능항진증’ 의 95%를 차치하는 대부분의 원인 질환은 ‘그레이브스 병’ 입니다. ‘그레이브스’ 는 1835년도에 활동한 아일랜드 의사의 이름이고 최초로 이 병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그레이브스 병’ 다소 이름이 생소 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100명중 1-2명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중요한 것은,
검진 피검사에서 ‘갑상선 기능항진증’ 이라고 하면, 무조건 약을 먹고 치료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이러한 갑상선 기능항진이 진짜 ‘그레이브스 병’ 에 의한 결과 인지, 아니면 갑상선염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올라간 것인지 감별해서 증상에 맞게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치료보다 진단이 먼저입니다.
참고로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일부 갱년기 증상과 비슷하여 특히 여성들에게 갱년기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상에 대해서 현실적인 증상을 정리하였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현실적인 증상
1. 목의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져 목이 부어 있는 것이 느껴진다.
2. 식욕이 좋아서 많이 먹지만, 실제 체중은 감소한다.
(많이 먹어서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사람도 있다.)
3. 위장 운동이 증가되어 공복감이 빨리 들고, 배변 횟수가 증가하고 설사가 잣다.
4. 갱년기 증상과 오해 될 수 있다.
a.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나고 손발이 축축해진다.
b. 성격이 과민해지고 짜증이 많아진다.
c. 여성의 경우 생리양이 줄어들고 그 간격이 불규칙해진다.
5. 손을 떠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식사할 때 숟가락이 떨리는 것이 확연히 발견된다.
6.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뛰는 것을 평상시에도 느끼게 된다.
7. 일부 환자에서 눈이 돌출되어 놀란 듯한 얼굴표정의 변화가 있다.
8. 일부 환자에서 성욕 감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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