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유방영상소견 상 범주 3 (C3) 이란
관리자2022.11.07
범주3 : C3 à 양성가능성이 높음 (probably benign)
유방암의 높은 유병률 때문인지 사회적 관심이 많아져서 회사나 여러 단체에서 유방암 검진을 많이 하십니다.
유방 영상검사를 하고 난 후 6개월 추적관찰을 하라고 안내를 받고,
결과지를 읽어 보면 C3, Catergory 3, 혹은 범주 3 이렇게 써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성 가능성이 높지만, 짧은 기간 추적검사가 필요하다는 얘기인데,
" 괜찮다는 걸까? 아님 안좋다는 걸까요? "
환자들은 많이 혼란해 하시고 저희 유방외과에 내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음파 검사 후 ‘범주 3’ 이라는 검사결과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 합니다.
유방은 우리 몸에서 표면에 위치한 기관으로 초음파 검사가 매우 유용합니다.
또 최근에 의료장비의 발달로 ‘고분별능 초음파’ 검사가 유방암 검진 검사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초음파 검사는 과거에 혹의 크기, 위치 정도만 특정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혹의 모양, 내용물, 혹과 주변의 경계, 석회여부 등 혹의 성질 또한 확인할 수 있어
이를 통하여 각각의 혹의 유방암 위험도를 계산하여 분류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유방암을 검진하는 선생님들은 이러한 분류법을 토대로 혹을 평가하고,
이러한 분류에 따라 추적관찰 및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 중 분류 3은 악성 가능성 3% 미만으로 양성 가능성이 매우 높은 병변 입니다.
짧은 기간의 추적검사 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그 변화가 없음을 확인해야 안심할 수 있는 혹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부분 작은 섬유선종이 여기에 해당되며 경계가 명확한 계란모양의 매끄러운 혹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결과적으로 검사결과 상 C3, 분류 3 이라는 것은 조직검사를 해 볼 정도는 아니지만,
반드시 6개월 추적관찰 해서 종양의 크기 변화가 없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6개월 추적관찰 하여 크기나 모양의 변화가 없다면, 1년에 한번씩 추적관찰 하셔도 됩니다.
추적관찰 중에 변화가 확인되면 조직검사를 하거나 맘모톰 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